'김포 서울 편입론'과 '공매도 금지' 등 여당에 정책 이슈를 내줬던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와 쟁점법안 처리 카드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추진 가능성까지 열어뒀는데, 국민의힘은 반대 여론전은 물론 대통령 거부권 건의까지 예고하며 밀리지 않겠단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총선 전 민생 이슈를 놓고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이 과반 의석의 힘을 고리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오송 지하차도 참사, 윤석열 정부의 방송 장악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주민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(어제) : 국정조사 요구서 3건을 접수했습니다. 법률적 요건을 갖춰서 제출하면 의장님이 신속히 양당의 대표와 논의해서 국정 조사 특위를 구성하거나….] <br /> <br />여당이 반대하는 이른바 '노란봉투법'과 '방송 3법'을 본회의서 처리하겠단 의지도 거듭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적 입김을 줄이는 걸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과 달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빠졌지만,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. <br /> <br />[윤영덕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(어제) : (이동관 탄핵소추안) 반대 의견은 없었습니다. 거의 공감대가 이뤄진 것 (같습니다.) 내일(9일) 최종적으로 의원님들의 총의를 모아서 결론을 낼 수 있으면 내일 바로 추진할 거고요.] <br /> <br />민주당의 파상 공세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밥 한 줄을 문제 삼아 KBS 이사를 내쫓고 종합편성채널 평가 점수를 조작한 건 문재인 정부라며, 언론 장악 의혹의 화살을 야당에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가 진행 중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해병대 순직 사건 역시 국회가 또 들여다보겠다는 건 정쟁을 유발하려는 의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한마디로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전주혜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(어제) : 민주당이 숫자의 힘만 믿는다면 의회 민주주의는 실종되고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불법 파업 조장과 야권 편향 인사의 공영방송 개입 우려를 부각하며,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무제한토론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끝내 야당이 법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, 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겸 (jin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10900032663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