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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쟁 영구화 노렸나…하마스 "대의 위해 희생 필요했다"

2023-11-09 0 Dailymotion

분쟁 영구화 노렸나…하마스 "대의 위해 희생 필요했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마스가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보복 공격이 뻔한데도 10월 7일에 기습을 감행한 이유는 무엇일까. 궁금해하실 텐데요.<br /><br />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한 하마스 지도부는 현상 유지보다는 판을 흔들기 위한 거사이며 분쟁의 영구화도 염두에 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전쟁에서의 희생과 대가는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.<br /><br />수 주에 걸쳐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한 하마스 정치 지도자들의 공통된 주장입니다.<br /><br />하마스 최고지도부 일원인 칼릴 알 하이야는 이번 싸움의 목적은 전체 방정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고, 역내 어느 국가도 공존이라는 허상에 빠져 안주하지 않게 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마스의 언론 담당 고문은 이스라엘과 주변국들 간 분쟁이 영구화되고 아랍 세계가 팔레스타인과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팔레스타인이 투쟁파와 대화파로 양분되면서 하마스 내부적으로 정체성과 존재 목적을 두고도 고민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단순한 통치 세력으로 남느냐, 이스라엘을 없앨 사명을 가진 군사 조직으로 거듭나느냐 사이에서 혼란을 겪던 차에 두 명의 지도자가 해답을 제시했다는 게 뉴욕타임스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의 최우선 제거 대상인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와 어둠 속의 사령관으로 불리며 알-카삼 여단을 이끄는 무함마드 데이프.<br /><br />10월 7일 기습공격 당시 초점은 포로 교환을 위해 최대한 많은 수의 이스라엘 군인을 인질로 잡는 것이었고, 하마스의 전투 능력을 과소평가한 이스라엘의 방어망은 생각보다 허술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가자지구에서만 1만 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피란민은 150만 명에 달하고 전쟁 공포는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.<br /><br />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고, 반이스라엘 저항의 축의 힘을 응집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궤멸을 선언하고 보복에 나선 가운데 하마스의 이런 의도대로 상황이 전개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하마스 #이스라엘 #전쟁_목적 #뉴욕타임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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