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싸도 아파트 전월세로…소형 아파트 인기 상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의 소형 아파트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과 빌라보다도 전월세 거래량이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세사기의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08년 입주한 서울 송파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<br /><br />올해 들어 전용면적 27㎡의 전월세 거래내역이 280건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길 건너편에 있는 전용면적 23㎡ 오피스텔의 전월세 거래내역은 단 15건.<br /><br />시세는 아파트가 2배가량 비싸지만 세대별 거래 건수는 아파트가 2배가량 많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월에서 지난달까지 서울의 전용면적 60㎡ 이하 소형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4천여건.<br /><br />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매년 증가하면서, 같은 기간 기준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그사이 소형 평형에서 강세를 보여온 오피스텔, 다세대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매달 천 건가량 감소해왔습니다.<br /><br />젊은 세대들이 전세사기 등 여파로 비싸더라도 빌라에서 아파트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 "전세사기 사건 등으로 빌라에 들어가게 되면 전세금을 안전하게 반환받을 수 없다란 인식들로 인해 고가 아파트들은 상승하고…"<br /><br />이에 비아파트 임대인들은 정부에 보증보험 가입 상한에 대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150%에서 126%로의 급격한 규제는 임대시장의 혼란 정도가 아닌 비아파트 주택임대시장 자체의 붕괴를 야기할지도 모를 만큼 급격하고 가혹합니다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고금리에 공사비 상승 등으로 매매보다는 전월세 계약 선호될 가능성이 높아 이런 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소형_아파트 #비아파트 #전월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