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진 의원을 향한 국민의힘 혁신위의 '희생 압박'에 아직 답이 없죠. <br> <br>채널A가 오늘 중진 의원들의 목소리를 쭉 들어봤습니다. <br> <br>일단, 떠미는 방식이 잘못됐단 불만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직접 들어보시죠. <br><br>홍지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인요한 / 국민의힘 혁신위원장(지난 3일)] <br>"당 지도부 및 중진,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 하거나…" <br> <br>국민의힘 혁신위 권고 직후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고 했던 김기현 대표가 오늘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] <br>"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는데 요즘 언론보도를 보니까 너무 급발진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.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니까 잘 한번 보죠." <br> <br>방식이 잘못됐다는 중진 의원의 지적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서병수 / 국민의힘 의원(5선)] <br>"좀 정교하게 시간을 맞춰서 예의를 갖춰서 자발적으로 하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." <br> <br>[정진석 / 국민의힘 의원(5선)] <br>"혁신안이 향하는 방향은 내년도 총선 승리를 위한 로드맵이어야 한다." <br> <br>[박덕흠 / 국민의힘 의원(3선)] <br>"떠밀려서 하는 게 되면 지역 주민들한테도 안 좋고, 본인한테도 약간 그래서 운용의 묘를 잘 살리면 좋겠다…" <br> <br>어제 지역구인 대구에서 "서울 절대 안간다"며 거부 의사를 밝혔던 주호영 의원은 험지 출마 요구는 혁신위 권한 밖의 일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. <br> <br>[주호영 / 국민의힘 의원(5선)] <br>"나는 그거는 공관위의 권한이라고 생각해요. 권고니까 권고야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닌가." <br><br>한 중진 의원도 "혁신위 전화 한통에 10여 년 정치인생을 걸라는 건 참 터무니 없는 소리"라며 "싸잡아 중진으로 묶을 게 아니라 지역 경쟁력도 고려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당장은 반발 목소리가 크지만 당내에서는 혁신위가 종료되는 연말쯤엔 김기현 대표와 중진 의원의 결단이 이어질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