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지하철 시한부 파업 마지막 날…출근길 일단 차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이 오늘(10일) 저녁 6시까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노사는 아침 출근 시간대에는 지하철을 평소처럼 운행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오늘도 9시 이후에는 열차 운행률이 떨어질 걸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대로 오늘(10일)은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예고한 대로 시한부 경고 파업이 끝나는 날입니다.<br /><br />어제와 같이 출근 시간대를 지나 파업 영향이 미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노사는 필수유지 업무 협정을 맺어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평일 출근 시간대는 운행률을 100%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시민들은 열차 운행 차질로 지각사태를 빚지는 않을까 평소보다 출근길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오전 9시 이후로 운행률은 80%대로 떨어질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어제 퇴근 시간의 경우 확연히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늘어나고 시민들이 몰리면서 몇몇 역사의 경우 우려스러울 만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오늘은 저녁 6시가 되면 파업이 끝나는 만큼 어제보다 혼잡도는 덜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파업은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어제 전격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현재 민주노총 산하 노조만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측이 일부 진전된 입장을 보였다는 사유도 함께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이 같은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히면서도 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서울시는 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데 "유감을 표명한다"며 "시민 불편과 불안을 초래하는 파업을 용납할 수 없다"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시는 강경한 입장을 전하며 노조를 향해 시의 경고에도 파업을 이어가는 경우 추후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측은 서울시와 공사가 인력감축 등이 포함된 일명 '경영쇄신안'에 대한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오는 16일 수능 특별 수송이 끝난 뒤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 #지하철 #파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