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28억 사기 혐의' 전청조 구속 송치…"피해자들에 죄송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수십억 대 투자사기 혐의가 드러난 전청조 씨가 오늘(10일)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사기 피해액은 28억 원으로 늘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남씨와의 공모 의혹 등 남은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전청조 씨가 호송차에 오르기 위해 경찰서를 나옵니다.<br /><br />남현희 씨와의 공모 여부 등 취재진 질문에는 눈을 질끈 감은 채 짧은 심경만 남겼습니다.<br /><br /> "(남현희 씨와 공모한 것이 맞습니까? 혼자 범행 계획 세우신 거예요?) 피해자분들께 죄송합니다. (펜싱협회 후원은 남현희 씨가 제안한 겁니까?)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전 씨는 해외 비상장회사나 국내 앱 개발 회사에 투자하라고 유도하는 방식으로 거액의 돈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는 23명, 대부분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 피해 규모는 28억 원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기 공모 의혹을 받는 남현희 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첫 대질 신문에서 전씨 측은 남씨가 공범이 맞는다고 주장했고 남 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을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(억울한 점 있으세요? 사기 공범 아니란 입장 그대로십니까?)…"<br /><br />사기 공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남씨는 본인 소유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임의 제출하며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남씨와 함께 전씨 구치소를 찾아 추가 대질 신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전청조 #28억_사기_혐의 #구속송치 #남현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