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사건 브로커' 연루 의혹…광주경찰청 등 압수수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오늘(10일) 광주경찰청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구속돼 재판받는 '사건 브로커'의 수사 무사 청탁 등에 경찰 직원들이 관련됐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돌입한 겁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 수사관들이 압수물이 든 박스를 들고 광주경찰청 사무실을 나섭니다.<br /><br />박스에는 서류 봉투 등이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어떤 자료 확보하셨죠? 오늘 어떤 거 압수수색을 하셨나요?"<br /><br />광주지검은 10일 광주경찰청과 광주 북부경찰서, 첨단지구대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.<br /><br />압수수색은 간부급인 경감 1명과 경정 2명 등 모두 4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압수수색은 앞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'사건 브로커' A씨와 관련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관 3명은 과거 A씨에게 사건 무마를 대가로 금품을 준 가상자산 투자 사기범 사건을 담당하면서, 일부 무혐의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간부급 직원 1명은 A씨에게 금품을 주고 승진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공범과 함께 사건 청탁 등의 대가로 18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검찰과 경찰 인사들과의 인맥을 내세워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A씨의 수사 청탁에 연루된 전직 서울경찰청 경무관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전남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과 검찰 수사관 2명도 구속했거나 수사 중입니다.<br /><br />광주경찰청은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향후 검찰의 수사가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브로커 #사건 #수사 #청탁 #인사 #광주경찰청 #광주지검 #전남경찰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