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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흉기 익숙해질라’ 제동…당근칼 금지령

2023-11-10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최근 초등학생과 중학생 사이에서 인기 있는 장난감인, '당근칼'입니다. <br><br>SNS엔 당근칼 사용법을 소개하는 영상이 돌아다니고, 사람을 찌르는 흉내를 내는 놀이까지 유행입니다. <br> <br>일부 교육청과 학교에선 당근칼 금지령을 내렸습니다. 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장난감을 현란하게 돌립니다. <br> <br>당근 모양 칼날이 나왔다가 들어가는 모습이 주머니칼을 방불케 합니다. <br> <br>최근 초중학생들 사이에 인기몰이 중인 당근칼입니다. <br> <br>온라인에선 당근칼을 조작하는 법을 소개하는 영상이 넘쳐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내려서 중지, 그다음에 엄지 붙이면서 마무리." <br> <br>제품 포장지엔 14세 이상이 사용하라고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문구가 무색하게 초등학교 근처 무인 문구점에선 제품들이 넘쳐납니다. <br> <br>실제 주머니칼을 방불케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도 초등학생들은 별다른 제지 없이 당근칼을 삽니다. <br> <br>가격도 몇천원 선이다보니 부담도 없습니다. <br> <br>급기야 당근칼로 친구를 찌르거나 겨누는 놀이가 유행하면서 학부모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[박진숙 / 경기 수원시] <br>"너무 어린 아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하더라고요. 잘하는 방법이 있다, 이거 잘봐. 하는데 너무 놀랐거든요 사실은. 안가지고 놀면 좋겠다 말은 했거든요." <br> <br>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부 교육청과 학교에선 당근칼을 학교에 가져오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] <br>"칼이라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겐 비제지효과, '하면 안된다, 다른 사람을 해코지하면 안된다'는 생각을 희석시키는 문제가 발생하고요." <br> <br>아이들의 칼놀이 장난이 자칫 생명경시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 어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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