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독감이 유행인데요. <br><br>중국에선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유행입니다. <br> <br>소아과 병상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요. <br> <br>우리나라에서도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걱정입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병원 대기실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. <br><br>대부분 고열과 기침, 가래 증상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오늘 어디가 아파서 왔어요? 목이 많이 아파?" <br> <br>폐렴 진단을 받는 환자들도 늘었습니다. <br> <br>[심욱섭 / 소아과 병원 원장] <br>"코로나나 독감이 아닐까 걱정을 하고 오는데 폐렴을 발견하는 수가 왕왕 있어서… (이달부터) 서너명 정도씩 이렇게 늘고 있는 것 같아요." <br> <br>특히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마이코 플라즈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주 마이코 플라즈마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168명으로, 전주보다 40% 이상 늘었습니다.<br> <br>마이코 플라즈마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마이코 플라즈마 폐렴은 주로 5살에서 9살 사이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납니다. <br><br>38도 이상 고열과 심한 기침이 동반되고 가래 섞인 기침이 3-4주 가량 지속됩니다. <br> <br>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,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됩니다.<br> <br>[2세 환자 보호자] <br>"독감이랑 폐렴이 다 한꺼번에 유행을 하게되니까 걱정스럽긴 하더라고요. (아이들은) 연약한데 염증 생기고 기관지 같은 경우에 특히 걱정스럽네요." <br> <br>최근엔 9살 남자아이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앓다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등에 중복 감염돼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[김우주 /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] <br>"항생제 내성 마이코 플라즈마균도 요즘 늘고 있기 때문에… 조기 진단, 조기 치료가 답이에요. 백신이 없기 때문에." <br> <br>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 독감과 백일해가 유행하는 가운데, 폐렴까지 더해지면서 아이들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