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t와 LG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는 그야말로 만화 같은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<br /> <br />네 번의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시소게임 끝에 LG가 9회 오지환의 결승 3점 홈런으로 kt를 눌렀습니다 <br /> <br />LG는 1패 뒤 2연승을 거둬 우승을 위한 88%의 확률을 손에 넣었습니다 <br /> <br />김상익 기자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시리즈 3차전은 역대급 드라마였습니다 <br /> <br />LG는 3회 오스틴이 kt 선발 벤자민으로부터 쓰리런 홈런을 쳐내 3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<br /> <br />LG 천적 벤자민이 일격을 당한 kt 타선은 이어진 말 공격에서 황재균의 2루타로 한 점을 쫓아가더니 5회에는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<br /> <br />알포드와 조용호의 타점으로 석 점을 뽑아 4대 3, 한 점 차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<br /> <br />그러나 LG는 2차전 역전 홈런의 영웅 박동원이 6회 또 한 번 거짓말 같은 한 방을 터트렸습니다 <br /> <br />kt의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의 직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<br /> <br />하지만 박동원은 3차전의 마지막 주인공은 아니었습니다 <br /> <br />8회 말, 황재균의 2루타로 5대5 동점을 만든 kt는 시리즈 내내 방망이가 침묵하던 4번 타자 박병호가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<br /> <br />7대 5, kt의 재역전. <br /> <br />박병호의 반전 영웅 등극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그러나, 아직 진짜 영웅이 남아 있었습니다 <br /> <br />9회 초, 한 명 두 명 주자가 쌓이더니 LG 오지환이 다시 경기를 뒤집는 드라마 같은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려 승리를 예감했던 kt 선수들과 팬들을 얼어붙게 했습니다 <br /> <br />[오지환 / LG 내야수, 결승 3점포, MVP : 오스틴 선수가 어떻게든 살아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, 제가 이 한 번의 기회를 살리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LG는 영화 같은 역대급 승리로 88%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을 손에 넣으며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<br /> <br />[염경엽 / LG 감독 : 제 입장에서는 정말 힘든 경기였고요.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고, 저희 한 경기 한 경기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 kt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원아웃 만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지만 김상수가 투수 앞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<br /> <br />두 팀은 오늘 낮 2시 엄상백과 김윤식이 선발로 등판해 시리즈 4차전 경기를 벌입니다 <br /> <br />YTN 김상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상익 (si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311110032280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