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서울 편입' 김포 vs 인천 갈등…5호선·소각장 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안에 인천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죠.<br /><br />인천시와 김포시 두 자치단체 간 갈등 요인은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.<br /><br />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과 소각장 등 다른 현안으로도 불똥이 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두고 '정치쇼'라며 공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실현 가능성 없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정치쇼 멈춰야 합니다. 정치 포퓰리즘의 그림자를 총선을 앞두고 더 드리우면 안 됩니다."<br /><br />김병수 김포시장은 곧장 인천시가 상관할 문제가 아니라며 맞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 "인천시장이신데 김포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실 분은 아니시리라고 보고,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북도나 남도가 추진되지 않았으면 저희도 이 발상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."<br /><br />서울 편입을 두고 국민의힘 소속 두 시장이 부딪힌 가운데, 불씨는 지하철 5호선과 소각장으로 튀었습니다.<br /><br />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을 거쳐 김포 한강신도시를 잇는 5호선 연장 계획은 노선안을 두고 두 자치단체가 충돌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인구 유입이 계속되는 검단신도시에 최소 3개 역이 지나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김포시는 방화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등을 이유로 1개 역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국토부 중재도 실패로 끝나면서 주민 대립으로까지 번졌습니다.<br /><br /> "인천시 노선안이 사실은 굉장히 양보한 노선안이거든요. 그런데 김포시는 단 1점도 양보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하는 거예요."<br /><br />여기에 김포시가 최근 쓰레기 광역소각장 입지로 점찍은 곳이 검단과 가까운 곳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갈등의 골은 심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단 주민들은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피해와 수송로가 검단을 거치는 점 등을 이유로 반대 집회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_편입 #인천 #김포 #5호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