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9회 3점포' 오지환이 살렸다…LG 1패 뒤 2연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LG가 9회초 주장 오지환의 짜릿한 재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1패뒤 2연승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LG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88%로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8회말 5대5 상황.<br /><br />그간 부진을 씻어내지 못하던 KT의 '거포' 박병호가 LG의 마무리 고우석의 5구째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신고합니다.<br /><br />팀을 단박에 재역전으로 이끄는 홈런입니다.<br /><br />부진을 떨쳐내는 박병호의 홈런포로 승기를 그대로 가져간 듯 했던 KT. 반전은 9회초에 있었습니다.<br /><br />KT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홍창기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후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 2사 1,2루를 만들어냈습니다.<br /><br />타석에 들어선 LG의 주장 오지환, 김재윤의 2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깁니다.<br /><br />김재윤은 주저앉았고 LG는 열광했습니다.<br /><br />LG가 9회초 터진 오지환의 극적인 재재역전 스리런 홈런포에 힘입어 1차전 패배후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3회초에는 오스틴이 스리런 홈런을 6회초엔 박동원이 투런 홈런을 기록하는등 홈런포 3방으로 가져간 짜릿한 승리였습니다.<br /><br /> "오스틴 선수가 어떻게든 살아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고 제가 이 한번의 찬스를 무조건 살리자는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 "매 경기 뜨거운 응원 덕분에 저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KT 이강철 감독은 9회말 심판의 볼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 잘했는데 승운이 저쪽으로 넘어갔네요. 전체적으로 타선이 살아나고 중심 타선도 치기 시작했으니까 준비 잘해서 내일(11일) 잘하겠습니다."<br /><br />LG가 우승확률 88%를 가져간 가운데, 4차전 선발 김윤식을 내세워 굳히기를 노리고 KT는 엄상백으로 반격을 시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 (jhkim22@yna.co.kr)<br /><br />#한국시리즈 #LG #KT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