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아온 '과메기의 계절'…포항 과메기 첫 출하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바닷가의 차가운 해풍을 맞으며 맛이 깊어지는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경북 포항 과메기의 올해 첫 출하 현장을 정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북 포항 구룡포 한 어촌 마을에 손질된 꽁치들이 널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전통방식으로 만든 덕장에 널린 꽁치들은 3일에서 많게는 10일 동안 찬 바닷바람을 맞습니다.<br /><br />청어와 꽁치 등 생선들은 이런 건조 과정을 거치면서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가 됩니다.<br /><br />과메기 전문 생산업체에선 벌써부터 손이 바쁩니다.<br /><br />해풍을 맞아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는 겨울 별미 과메기를 찾는 주문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과메기는 애주가들 사이에서 겨울철 별미 술 안주로 인기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요즘은 이렇게 야채와 곁들여 간식으로 먹거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리해 반찬으로 애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메기 제조업체들은 위생 안전과 품질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선도와 맛, 안전을 위해 세척 과정, 유해물질 검사 등 모든 공정 과정이 투명하게 기록되고 관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최근 들어 어획량 감소로 원재료인 꽁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생산 어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입니다.<br /><br />10㎏ 한 상자 기준, 꽁치 가격은 지난 2020년 2만 5천원선이었는데, 올해는 6만 5천원, 최근 어판장에선 최고 7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원재료 가격이 3배 정도 오르면서 소비자 판매가도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예전에 비해 3분의 1도 어획되지 않기 때문에 수급이 어려워서 저희들이 원료 가격이 너무 비싼 점이 우리가 일반 소비자한테 참 팔기가 좀 비싸게 파니까 미안할 정도로…"<br /><br />여기에 오랜 코로나 유행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, 그리고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우려도 큽니다.<br /><br /> "과메기나 수산물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주 4회 이상 하고 있고 해수는 주 1회, 지금 방사능 항목에 대해서 검사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포항시는 과메기와 지역 수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구룡포 아라광장에서 축제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과메기 #경북_포항 #첫출하 #축제 #소비촉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