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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후임 논의’ 의혹 문자 포착된 김진욱 공수처장

2023-11-11 49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임기를 두 달 앞둔 김진욱 공수처장이 또 구설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권한도 없는 후임 공수처장 인선에 마치 개입하는 듯한 문자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겁니다. <br> <br>'야당을 통해 후임 인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 아니냐'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제 국회에서 포착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휴대전화 메시지입니다. <br> <br>대화 상대방은 여운국 공수처 차장입니다. <br> <br>법조인 실명을 여럿 거론하며, "수락 가능성이 높다고 사람을 추천할 수도 없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공수처장은 별도 위원회에서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한 명을 지명합니다. <br> <br>추천위는 여야 위원 각 2명과 법무부장관, 법원행정처장, 대한변협회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됩니다.<br> <br>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 처장 등이 검찰 출신을 제외한 기조를 이어가려 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나옵니다. <br> <br>김 처장은 헌법재판소 연구관, 여 차장은 부장판사 출신입니다. <br> <br>정치적 중립을 의심하는 지적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전주혜 / 국민의힘 의원(어제)] <br>"공수처장과 차장이 본인들을 지켜줄 공수처장 후보를 물색하고 있고, 수락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. 그러면 이것을 누구한테 전달할 것인가?" <br> <br>[김진욱 / 공수처장(어제)] <br>"아닙니다. 저희가 관여할 문제가 아닙니다." <br> <br>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'표적 감사' 의혹을 수사 중인 공수처가 특정 판사를 골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듯한 대화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김 처장이 "윤재남, 이민수 1패씩으로 그래도 유 부장만 피하면 두 사람은 같다"고 말한 겁니다. <br> <br>메시지에서 언급된 세 명의 부장판사는 모두 서울중앙지법 영장 판사. <br> <br>윤재남, 이민수 판사는 앞서 공수처가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. <br> <br>남은 1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판사입니다.<br> <br>공수처는 3년 동안 4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, 모두 기각됐습니다.<br><br>수사역량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는 공수처가 오히려 판사 성향 탓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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