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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사장 같은 소음에 귀 막은 시민들…스피커 압수 검토

2023-11-11 24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꽉 막힌 도로도 문제였지만 집회 과정에서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각종 소음들은 시민들의 눈살을 절로 지푸리게 했습니다. <br> <br>확성기를 사용한 집회 현장에선 기준을 넘나드는 소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이기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왕복 8차선 절반을 인파가 가득 메웠습니다. <br> <br>무대에서 소리를 지르자 지상은 물론 공중에 매달린 스피커에서 굉음이 쏟아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구속하라! (구속하라!) 구속하라! (구속하라!)" <br> <br>양손으로 귀를 막고 집회 장소를 벗어나는 시민이 보입니다. <br><br>[이정민 / 서울 은평구] <br>"광화문 같은 데 나들이를 나와서 가족들 간에 이야기도 나누고 평소에 주중에 못 나눴던 얘기들도 다 해야 하는데 (소음 때문에) 가족 간의 소통이 좀 어려웠습니다." <br><br>[유혜미 / 경기도 광주] <br>"이어폰 꽂고 노래 들으면서 가는 데도 소음이 다 들릴 정도로 시끄러워가지고, 걸어 다닐 때 약간 불편한…." <br> <br>정부는 지난달 시행령을 고쳐 소음규제를 강화했습니다. <br> <br>순간 최고 소음이 1시간 내 기준치를 3번을 넘으면 불법시위로 보던 것을, 2번으로 줄였습니다. <br><br>소음이 크다 보니 저도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는데요. <br> <br>경찰은 10분간 재던 평균 소음을 5분으로 줄여 편법 고성 집회를 적발할 계획입니다<br> <br>집회 현장에서 소음 수치를 10분간 측정해보니 광장 등 주간 소음기준인 75 데시벨이 나올 때도,<br><br>[현장음] <br>"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이젠 아닙니다.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아니에요. 우리는 시끌벅적한 나라!" <br> <br>공사장 소음 수준으로, 난청을 유발할 수 있는 85 데시벨 안팎을 오갈 때도 있습니다. <br> <br>측정 시간을 5분으로 줄이면 평균소음 기준치 위반 적발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강화된 소음 기준을 위반할 경우, 음향시설을 압수하는 등 강력단속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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