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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도심 10만 명 집결…도로 정체에 버스 우회

2023-11-11 40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서울 도심이 대규모 집회에 점령당했습니다. <br> <br>주말인 오늘 서대문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곳곳에서 양대 노총과 보수 집회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. <br> <br>이들 집회 현장엔 10만 명이 집결했습니다. <br> <br>큰 충돌은 없었지만 시민들은 집회로 인한 교통 체증과 소음으로 하루 종일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. <br> <br>오늘의 첫소식, 백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. <br> <br>집회에 참여한 노조원들로 도로가 가득 찼습니다. <br> <br>양대 노총은 오늘 오후 1시부터 노란봉투법 즉각 공포·시행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우린 일터도 다르다! 짓밟힌 모습도 다르다!" <br> <br>도로에는 버스와 트럭, 차량들이 뒤엉켜 옴짝달싹 못합니다. <br> <br>[최윤규 / 서울 송파구] <br>"당산역에서 더현대서울 쇼핑 때문에 넘어왔는데, 평소보다 버스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더라고요. 앞에 경찰 버스도 엄청 많고 이래서 통제도 하다 보니까 그런 점이 조금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서울 여의도에 한국노총 6만 명, 서대문역에 민주노총 3만 5천 명이 집결했습니다.<br><br>집회 참가자들은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보수 단체 집회로 1만 5천여 명, 그리고 오늘 저녁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까지 더하면 서울 도심에만 10만 명 넘게 몰린 겁니다.<br> <br>광화문 일대도 집회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민주당을 즉각 해산하라! 해산하라! 해산하라!" <br> <br>꽉 막힌 도로에 차량들이 엿가락처럼 길게 늘어섰고, 시내버스 대부분이 광화문을 우회해 가면서 시민은 발이 묶였습니다. <br> <br>[버스 이용객] <br>"(혹시 집회하는지 모르셨어요?) 몰랐어요. 지하철 타거나 아니면 다른 거 찾아야 할 것 같아요. 세 번 환승해야 되긴 하는데 이거 말고 방법 없는 것 같아서. 계속 기다릴 뻔했어요." <br> <br>모처럼 주말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, 체험 활동을 하러 광장을 찾은 아이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[박성희 / 서울 노원구] <br>"여러 사람들이 (광장을) 이용할 수 있는 주말인데 집회하시는 분들이 다 이렇게 채우고 있으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조금 힘들고…공간을 모두 이렇게 조금 도둑맞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. 지금 빨리 (아이들 체험) 미션만 수행하고 이 장소를 뜨고 싶은 생각이 굉장히 많아요." <br> <br>곳곳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가 하루 종일 이어지면서 서울 도심은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영수 윤재영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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