데이터센터도 '하이퍼스케일'…초거대 AI 시대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챗GPT, 국내에선 최근 출시된 하이퍼클로바X까지 초거대 AI 경쟁이 치열합니다.<br /><br />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이터센터도 그만큼 중요해졌는데요.<br /><br />대규모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로봇이 얇고 네모난 판을 꺼냅니다.<br /><br />물건을 실은 채 이동하더니 다른 로봇에게 넘겨줍니다.<br /><br />이곳은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'각 세종', 로봇들이 실어나른 건 데이터가 담긴 서버입니다.<br /><br />축구장 41개 크기에 달하는 '각 세종'은 단일 기업의 데이터센터 기준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국립중앙도서관 전체 데이터의 약 100만 배에 해당하는 65엑사바이트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네이버 관계자는 각 세종의 대용량 슈퍼 컴퓨팅이 앞으로 초거대 인공지능을 발전시키는 데 그릇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생성형 인공지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세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는 서버 12만 대를 보관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공사를 마치고 내년 1분기 본격 가동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KT클라우드도 2025년 운영을 목표로 경북 예천군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질수록 전력 사용과 탄소 배출이 늘어난다는 점은 숙제입니다.<br /><br />LG유플러스는 지난달 준공한 평촌 2센터에 신재생에너지 등을 도입해 5만5천 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네이버도 서버실을 자연바람으로 24시간 냉각하는 등 전력 사용을 줄여 2040년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데이터센터 #초거대 #인공지능 #탄소배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