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운 날씨에 텐트 안에서 불을 피웠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충북 영동에서 캠핑하던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, 경찰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은색 텐트가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충북 영동의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중년 부부와 5살 손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텐트 안에서는 화로 대에 불을 피운 흔적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퇴실 시간이 지나도록 자리를 비우지 않자 시설 관계자가 텐트를 확인해 소방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설 관계자 : 긴급하게 열고 봤는데 다 쓰러져 있는 상태였고, 아이 먼저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119랑 전화하면서 심폐소생술하고 인공호흡하고 했는데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하루 전 서울에서 놀러 온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기도 여주의 한 캠핑장에서도 50대 부부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역시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일산화탄소는 색깔과 냄새가 없는 게 특징이어서 장시간 노출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환기가 잘 안 되는 텐트 안에서는 불을 피우거나 가스를 이용한 난방 기구 사용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이성은 / 호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: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수 있는 것들은 외부에서 쓰고 실내에서는 물을 데워서 이용한다든가 이런 것들이 필요하겠고요. 일산화탄소 감지기라든지 이런 것들을 사용해서 감지로 알릴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추운 날씨 속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, 캠핑에 나서 불을 사용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장영한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11218422494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