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달 남은 대만 총통선거…中개입설 속 야권단일화 변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만 총통 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집권 여당 후보에 맞선 야권 후보 3명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는데요.<br /><br />중국의 선거 개입설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, 이 문제는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만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에 치러집니다.<br /><br />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와 국민당 허우유이, 민중당 커원저 후보의 레이스에 최근 대만 대표 기업 폭스콘의 창업자인 궈타이밍 전 회장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4자 대결을 가정한 지지도 조사에서 라이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,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허우유이-커원저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누가 총통 후보로 나오든 라이 후보를 이길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양보 없는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단일후보 선출 방법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, 국민당은 직전 총통 선거 후보였던 한궈워 전 가오슝 시장의 등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친중 성향의 국민당 후보였음에도 2018년 대만 지방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의 텃밭인 가오슝에서 당선되며 파란을 일으킨 한궈워 전 시장을 앞세워 반전을 노리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여당보다는 '하나의 중국'을 인정하는 야권 후보의 당선을 기대하고 있는 중국은 각종 경제적 유인책을 동원해 총통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만산 폴리카보네이트 반덤핑 조사 연장 등 최근 대만을 상대로 내놓은 각종 경제적 압박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중 정상이 오는 15일 1년 만에 대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가운데, 미국은 대만 총통선거에 대한 중국의 개입 우려도 의제 목록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 대만 # 총통선거 # 중국 # 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