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병원이 아니라 전쟁터”…빈 살만도 “인질 석방” 휴전 촉구

2023-11-12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'중동의 맹주'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,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하마스를 향해 "이스라엘에서 납치해간 인질을 석방하라"고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사태의 책임을 이스라엘에 돌리곤 있지만, 한편으로는 전쟁을 중재하기 위해서 하마스에도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어두컴컴한 수술실에서 손전등에 의지한 의료진들이 환자 앞에서 가위를 들었습니다. <br> <br>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본거지로 지목한 알 시파 병원 인근에 폭격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 어제 하루만 신생아 2명이 숨졌고 37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. <br> <br>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는 전력이 끊겨 바깥 공기도 마셔보지 못한 채 짧은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아흐메드 엘 모카랄라트 / 알 시파 병원 의사] <br>"여긴 전쟁터에 가깝습니다. 24시간 넘게 폭격이 지속되고 있어요. 아무것도 멈추지 않았습니다." <br> <br> 사우디에 모인 이슬람 국가 수장들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> <br>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인질을 석방하라고 촉구하면서도 즉각 휴전을 요구하며 이스라엘을 성토했습니다. <br> <br>[모하메드 빈 살만 / 사우디 왕세자] <br>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침략, 점령, 강제 이주를 단호히 거부합니다.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저지른 범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. <br> <br> 아랍권 맹주 자리를 놓고 수니파 사우디와 대립하던 시아파 이란 대통령도 관계 정상화 이후 처음 사우디를 찾아 공동전선을 형성했습니다. <br> <br>[에브라함 라이시 / 이란 대통령] <br>"(방안은)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선거를 통해 새 정권을 만드는 겁니다." <br> <br> 국제사회 비난을 의식한 이스라엘군은 병원 직접 폭격을 부인하면서 어린이 환자의 이송을 돕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. <br> <br>[다니엘 하가리 / 이스라엘군 대변인] <br>"알 시파 병원은 이스라엘군에 소아과에 입원한 신생아들을 더 안전한 병원으로 이송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." <br> <br>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이 끝나도 가자지구 통치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맡길 수 없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] <br>"이스라엘군은 테러 방지를 위해, 필요한 기간만큼 가자지구를 통제할 겁니다. " <br> <br>이스라엘군은 알 시파 병원 인근 난민촌에서 격렬한 교전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