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'노란봉투법·방송3법' 공방…"거부권" "즉각 수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지난 9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둘러싸고 정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에선 민주당이 지난 9일 처리를 강행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둘러싼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는 한편,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수용을 촉구했습니다. 여야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회복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숨통을 끊어놓을 노란봉투법과 공영방송이 민주당의 사내 방송으로 되는 방송3법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."<br /><br /> "국민의 매서운 심판 앞에서는 달라지겠다고 해 놓고는 뒤에서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'말 따로 행동 따로' 이런 정치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여야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철회가 가능한지를 두고도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을 상정한 뒤 이튿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치겠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탄핵안 철회를 수용한 국회의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고,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탄핵안 재상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도 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오늘부터 국회에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고요?<br /><br />여야 입장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(13일)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한 각 상임위에서 예산심사를 위한 소위원회를 엽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재정 건전성을 내걸며 약자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윤재옥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이전 정부처럼 국가 채무를 늘려서는 안 되며, 재정의 규모보다 내실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때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."<br /><br />5조 2,000억 원 삭감으로 논란이 됐던 R&D 예산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기초연구 분야 등에서 보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이 도외시된 예산안이라며 고강도 예산 심사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홍익표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 정부는 안이한 경제 인식과 묻지마식 긴축으로 민생을 더욱 어렵게 하고 미래성장 동력마저 상실케 하는 무능과 무책임에서…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이 인재영입위원 명단을 발표했다는 소식 들어와 있는데,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'이준석 신당' 움직임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오늘(13일) 인재영입위원 5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인재영입 작업을 본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합당 절차를 마친 조정훈 의원과 호남 출신의 박은식 호남대안연대 공동대표 등 원외 인사 4명입니다.<br /><br />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하는 제3지대 신당 창당과 관련해 기싸움이 여전한데요.<br /><br />이 전 대표는 오늘(13일) SBS 라디오에 출연해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중책을 주더라도 맡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"신뢰가 없는 장본인"이라며 날 선 비판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"100% 미지수라고 믿고 싶다"며 "아직도 여러 경로로 손을 내밀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