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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도산 위기' 종이 빨대 업체들 거리로...환경부는 일회용품 줄이기? / YTN

2023-11-13 389 Dailymotion

최근 환경부가 식당과 카페에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사실상 허용하면서 종이 빨대 생산 업체들이 도산 위기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SNS에는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루 40만 개의 종이 빨대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. <br /> <br />평일 낮, 기계음으로 가득해야 할 공장이 활기를 잃고 조용합니다. <br /> <br />식당과 카페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계도 기간을 최근 정부가 무기한 연기하기로 하면서 생산이 전면 중단된 겁니다. <br /> <br />창고 한 면 가득히 성인 남성 키와 비슷하거나 더 높게 상자들이 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종이 빨대를 납품하기 위해 포장해 놓은 건데, 모두 5백만 개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수년 동안 기계 설비와 연구 개발에 들인 투자비와 인건비 십억여 원은 고스란히 빚으로 남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윤여성 / 종이 빨대 생산업체 대표 : 직원들은 임시 휴가를 줬습니다. 휴가를 줬고, 정책이 확정된다면 비전이 없으니까 직원들 해고해야 되겠죠.] <br /> <br />하루아침에 뒤집힌 정부 정책에 직격탄을 맞은 종이 빨대 업체 대표들이 환경부 앞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[종이빨대 업체 항의 집회 : 정부 정책 믿었더니 줄도산이 웬 말이냐! 웬 말이냐! 웬 말이냐!] <br /> <br />정부의 미세 플라스틱 저감 기조를 믿고 친환경 산업을 준비하다 날벼락을 맞았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한 달 전 담당 공무원 면담에서 플라스틱 규제 정책이 중단 없이 이행될 거라고 들었는데, 손바닥 뒤집듯 뒤집혔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지만 / 종이빨대 생산업체 대표 :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환경부에 면담을 갔을 때도 이런 경우는 없을 거다. 대통령 고시가 나오고 그 정책대로 따라갈 거라고 해서 그 이후부터 자재 매입, 인원 보충…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최근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식당과 카페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사실상 허용하는 발표 직후여서 하나의 부처 안에서 엇박자란 비판이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예고 없는 정부의 정책 결정에 순식간에 벼랑 끝에 내몰린 친환경 업체들. <br /> <br />계도 기간 무기한 연기를 당장 철회하거나, 강행할 거라면 금융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웅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1319573846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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