캠핑족에 '일산화탄소 중독' 주의보…예방법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캠핑객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난방용 기구를 텐트 안에서 사용하면서 사고가 발생하는 건데요.<br /><br />텐트에서 난방 기구를 사용할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영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2일, 충북 영동의 한 캠핑장에서 중년 부부와 5살 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날인 경기 여주에서도 캠핑 중이던 50대 부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머문 텐트 안에서는 공통적으로 난방용 숯불화로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은 밀폐된 텐트 안에서 화로를 사용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산화탄소는 냄새와 색깔이 없어 장시간 노출돼도 인지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더욱 무서운 건 이렇게 폐쇄된 곳에서는 소량의 양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최근 3년간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모두 470여 건.<br /><br />이 가운데 2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 "오랜 시간 동안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시게 되면 저산소증으로 인해 우리 몸에서 산소가 많이 필요한 뇌나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되고"<br /><br />전문가들은 텐트 안에서는 숯불화로와 같은 연소형 난방기구를 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대신 따뜻한 물주머니나 전기매트 등을 사용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반드시 두라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 "전기 공급이 되는 전용 캠핑장을 이용해서 전기로 난방을 하든지 음식 요리를 하든지 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"<br /><br />만일 난방기기를 사용할 경우, 실내를 계속 환기시켜줘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.<br /><br />#일산화탄소 #캠핑 #차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