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은 일부 정부 예산에 대한 대규모 감액을 공언하고 있습니다.<br> <br>특히 검찰과 감사원, 대통령실에 대한 예산 심사를 벼르고 있습니다.<br> <br>이어서 배두헌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 첫 날, <br> <br>민주당은 80억 원 규모의 검찰 특수활동비 예산을 정조준했습니다. <br> <br>[강훈식 / 국회 예결위 민주당 간사] <br>"오늘 법무부나 이런 특수활동비, 또 특수경비에 대한 문제들을 면밀히 살펴보는 데 집중하고 있고요. 삭감할 건 삭감하고 그것들을 민생 예산으로…" <br><br>민주당은 "특활비가 성역이 된 느낌" "사용내역 증빙이 있는 특활비와 증빙이 없는 특활비 비중을 보고하라"고 요구했고, <br> <br>검찰은 "특활비는 그 자체가 수사와 관련돼 기밀성이 요구된다"며 구체적 수치는 제출하기 어렵다고 맞섰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은 자료를 내지 않으면 대폭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><br>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에도 민주당이 문제제기를 하자 국민의힘은 "이 예산을 자르면 인사 검증을 하지 말라는 얘기"라고 <br>맞서기도 했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은 검찰 등 권력기관의 특활비를 깎아 민생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시급하지 않은 일에 방만하게 편성된 예산을 바로 잡겠습니다" <br> <br>[서영교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 <br>"검찰 공판부 업무추진비가 1500% 늘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예산 짜서 되겠습니까? 모두 삭감해야 합니다." <br> <br>예산을 늘리기 위해선 정부 동의가 필요한만큼 거대 야당의 예산 삭감권한으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> <br>논란이 된 검찰 특활비는 여야 간 이견으로 결정이 보류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이 철 <br>영상편집:최창규<br /><br /><br />배두헌 기자 badhone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