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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알 시파 병원 내 환자 난민 등 2100명 위험”

2023-11-1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병원들을 하마스의 본거지로 지목하면서 집중 표적이 됐습니다. <br> <br>병원들이 잇달아 폐쇄되고, 책임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사이, 2천 명이 넘는 환자와 난민들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. 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 붉은 빛이 번쩍이고 잿빛 구름이 하늘로 솟구칩니다. <br><br> 이스라엘 군이 하마스 본거지로 지목한 가자지구 최대 의료 기관 알 시파 병원 인근에서 어젯밤 폭발이 또 발생했습니다.<br> <br>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650명의 환자와 병원으로 대피한 1500명의 난민이 위험에 처했습니다. <br> <br>의약품과 연료가 바닥나 병원은 폐쇄됐고 인큐베이터에 있던 미숙아 6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 2번째 대형 병원도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[지나네 사드 / 국경없는 의사회 소통담당관] <br>"(가자지구 내) 의료 체계는 더 이상 없습니다. 스스로 남겠다고 결심한 의사들만 있을 뿐." <br> <br> 이스라엘 측은 병사들이 알 시파 병원에 연료 300리터를 운반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병원 폐쇄의 책임을 하마스 측으로 돌렸습니다. <br> <br>[다니엘 하가리 / 이스라엘군 대변인] <br>"하마스 지도부는 가자지구 보건부를 통해 병원에 압력을 넣어 연료 수령을 막았습니다." <br><br> 하마스 측은 "300리터는 병원을 30분도 가동할 수 없는 양"이라며 "환자에 대한 조롱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> <br>로이터 통신은 병원 공습 등을 문제 삼은 하마스 측이 인질 협상을 전격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[오사마 함단 / 하마스 고위 대변인] <br>"병원 학살에 대해 이를 막지 않거나, 범죄로 규정하지 않은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." <br><br>워싱턴포스트는 2007년부터 하마스가 알 시파 병원 지하에 지휘본부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. <br> <br> 이스라엘 측은 병원이 한때 하마스의 고문 장소로 이용됐다는 2015년 국제 인권단체의 보고서를 근거로 병원이 인간방패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주장이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거듭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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