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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배달 음식만 먹어서”…도시가스 호스 ‘싹뚝’ 일촉즉발

2023-11-1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피스텔 건물에서 도시가스 호스를 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,<br><br> 배달 음식만 먹어서 가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 이유였습니다.<br> <br>2시간 넘게 건물 전체에 가스가 누출돼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. 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찰관이 다급히 현관문을 두드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지금 가스 새고 있으니까 빨리 대피하세요." <br> <br>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나오고 주민들을 깨우기 위해 호루라기도 동원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나오세요!" <br> <br>이 오피스텔에서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0일 새벽 2시쯤, <br><br>[전태진 / 최초 신고자] <br>"복도에서 가스 냄새가 나는 거예요. 일단 신고하려고 걸어가는데 집 앞에 다가오니까 소리까지 엄청 크게 나는 거예요. 가스 새는 소리가." <br><br>당시 이 오피스텔 건물 안에는 가스가 가득 차 있는 상태였는데요. <br> <br>경찰은 28세대 주민들을 일일이 깨워 대피시켰습니다.<br><br>가스 누출은 2시간 넘게 이어졌고, 누출이 의심되는 집 출입문을 연 경찰과 소방대원은 잘려나간 가스 호스와 가위를 발견했습니다. <br> <br>집에 있던 27살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가스 호스) 자른 게 가스 등 방류죄에 해당되는 상황이에요. 경찰서 가서 조사받아야 할 것 같아요."<br> <br>[이호진 / 수원남부경찰서 인계지구대 경사] <br>"당시 가스 냄새가 너무 심해서, 눈으로 연기가 보이지 않아도 폭발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었고요." <br><br>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"평소 배달 음식만 먹어 가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절단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,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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