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리기사가 몰던 전기차가 지하주차장 벽을 뚫고 술집으로 돌진했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뒷좌석에 있던 두 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운전대를 잡았던 기사는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재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부서진 벽 안으로 절반 이상 들어와 있는 승용차 한 대. <br> <br>견인 차량이 뒤에서부터 끌어내자 차량 범퍼는 물론 보닛까지 심하게 구겨져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10시쯤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벽으로 돌진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 "어떻게 저게 차가 저렇게 벽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지 싶을 정도로. 차가 들어가 있길래 거기 안이 주차장일지 알 정도로. 기계식 주차장." <br> <br>사고 충격으로 단열재와 경량콘크리트로 된 두께 15cm가량의 주차장 벽이 그대로 뚫렸습니다. <br> <br>무너진 벽 건너편엔 술집이 있었지만, 다행히 당시 손님은 없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차량 운전자는 60대인 대리기사였고, 뒷자리에 있던 차주와 지인 1명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대리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"지하주차장에서 속도가 갑자기 높아졌다"며 "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가 멈추지 않았다"며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.<br> <br>운전자는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지하주차장 CCTV와 블랙박스 그리고 사고기록장치(EDR)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