각료들의 잇단 낙마와 지지율 추락으로 위기에 몰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출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PEC 계기 중일 정상회담 등을 통한 외교 성과, 자민당의 숙원인 개헌 논의 등이 돌파구로 거론되지만, 그리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시다 총리가 지난 9월 대규모 개각과 감세 정책을 추진했지만, 내각지지율이 30%를 밑돈다는 조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불륜과 선거법 위반, 세금 체납 등으로 각료 3명이 3주 사이 줄줄이 낙마하며, <br /> <br />기시다 내각에 대한 불신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시민 인터뷰 : 기시다 총리를 제대로 받쳐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는데, 없다면 기시다 총리의 인망이 부족한 거겠죠.] <br /> <br />정권 위기론이 고조되면서, 일각에서는 차기 총리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 주변에서는 우선 APEC 기간, 중일 정상 회담 등 외교적 성과를 통해 출구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도 10월 이후 각료 4명이 연이어 사퇴해 지지율이 급락했지만, 올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등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린 경험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야마구치 나츠오/ 공명당 연립여당 대표 : 시진핑 국가주석이 출석할 수 있다면, 중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그 자체로 중일 정상의 대화가 이뤄지는 진다는 의미에서 큰 한걸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주변국과의 오염수 갈등, 이스라엘-하마스 무력 충돌 등 외교 환경이 달라진 만큼 같은 성과를 장담하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위기에 놓인 기시다 총리의 또 다른 출구 전략으로 거론되는 것은 개헌입니다. <br /> <br />헌법에 자위대 존재 명기 등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내면 당내 구심력과 보수층의 지지를 회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(10월 23일) : 헌법의 개정은 또한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입니다. 조문안의 구체화 등 지금까지 이상으로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 또한 야당의 거센 반발과 국민투표 등 넘어야 할 장벽이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가 위기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, 잇따른 정치적 악재 속에 구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1152112031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