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기록적인 엔저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> <br>오늘은 원엔 환율이 100엔당 85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.<br> <br>"엔화가 쌀 때 사두자"라는 투자 심리에, 엔화 예금액은 역대 최대로 늘었습니다.<br> <br>신무경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직장인 안모 씨는 최근 원 엔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지자 엔화예금을 개설해 100만 원을 예치했습니다. <br> <br>나중에 출금할 때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의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안모 씨 / 직장인] <br>"나중에 환차익을 누릴 수 있을까 생각을 해서 미리 환전을 해놨습니다." <br> <br>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엔화예금 잔액은 86억1000만 달러로 2012년 6월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.<br> <br>기록적인 엔저에 개인들은 "쌀 때 사두자"며 엔화를 사고, 기업들은 수출로 벌어들인 엔화를 환전하지 않은 채 통장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오늘 원엔 환율은 100엔당 856.8원으로, 15년 10개월 만에 85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.<br> <br>일본의 초저금리 정책의 영향입니다. <br> <br>[권성정 / 하나은행 클럽1PB센터 부장] <br>"(엔화 가치가) 완전히 바닥인 상황이다 보니 지금은 사셔야 되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. 분할해서 매수를 권유를 드리고 있는 상황이고." <br> <br>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격차가 좁혀지면 엔화 가치도 오르게 되는데, 일본이 경기 부양을 위해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. <br> <br>이에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엔화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신무경 기자 yes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