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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만 야권 '후보 단일화' 합의…미·중 셈법 '복잡'

2023-11-16 0 Dailymotion

대만 야권 '후보 단일화' 합의…미·중 셈법 '복잡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 1월에 치러지는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단일화 후보로 누가 선출되든 '독립' 성향의 여당 후보를 이길 것이란 여론조사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콩에서 윤고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만 총통 선거를 두 달 남짓 앞두고 야권의 국민당과 민중당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판세가 출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여론조사에서 야권이 단일화하면 어느 후보든 여당인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대만 내에서는 제1야당인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로 단일화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양당 의장님과 우리 모두 회의를 위해 모였습니다. 공동의 이상을 위해, 또 국가의 안보를 위해…"<br /><br />민진당은 애플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의 창업주이자 무소속 후보인 궈타이밍과 연대해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다만 중국 시장 의존도가 큰 폭스콘의 사정을 볼 때 궈타이밍이 '독립' 성향의 민진당과 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선거 기간에 중국은 대만 기업들에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을 가할 필요가 없습니다."<br /><br />중국은 '친중' 성향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 고무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"수년 내 대만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설 계획이 없다"고 언급한 것도 대만 민심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외견상 대만 내정에 거리를 두고 있지만 복잡한 심경입니다.<br /><br />만약 대만에서 친중 세력으로 정권이 교체되면 인도·태평양 전략은 물론 '디리스킹' 등 대중국 압박 정책의 고삐가 헐거워질 수 있다는 고민입니다.<br /><br />홍콩에서 연합뉴스 윤고은입니다.<br /><br />#대만_총통선거 #미국 #중국 #후보_단일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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