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 러시아군이 '북한이 무기를 줬다'며 고마워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북한과 러시아는 무기 거래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죠,<br> <br>그와 정반대되는 내용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.<br> <br>김태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수십 발의 로켓 미사일 앞에서 무장한 러시아 군인이 인사를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우리 친구들이 새로운 탄약을 전달해줬습니다.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." <br> <br> 북부 전선에 주둔하는 러시아군 텔레그램 계정에 게시된 11초 짜리 영상입니다. <br> <br>영상 게시물에는 "북한 동지들이 친절히 제공한 무기들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도착했다"는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.<br> <br> 전문가들은 영상 속 미사일이 방사포탄으로 불리는 북한제 122mm 다연장 로켓탄으로 추정된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양욱 /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] <br>"120mm, 122mm 로켓탄을 굉장히 많이 가진 곳은 북한이라 (미사일이 북한에서 공여됐을 것이라는) 설명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겠다." <br> <br>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북러 간 불법 무기 거래 정황이 잇달아 제기 됐지만 북러는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해왔습니다. <br> <br> 이번 영상은 그동안의 주장과 정 반대 되는 내용입니다. 러시아군은 영상 게시의 이유 등 자세한 상황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토니 블링컨 / 미 국무장관 (이달 9일)] <br>"북러 협약에 매우 큰 우려를 가집니다. 북한은 러시아에 군사장비를 제공하고, 러시아는 (북한에)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에 보낸 무기 컨테이너가 2000개가 넘는다고 추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김태림 기자 goblyn_mi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