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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희룡 “계약 전면 백지화”…LH “뒤집기 못 해”

2023-11-17 10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철근 없는 이른바 '순살 아파트'가 논란이 된 이후에도, LH와 전관업체가 육백 억원 넘는 계약을 한 게 드러났었죠.<br> <br>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 이 계약들을 전면 백지화하라고 했는데, 지금까지 계약이 취소된 건 단 하나도 없는 걸로 드러났습니다.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<br> <br>[기자]<br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 (지난 8월)] <br>"(7월 31일 이후에도) LH에서 이루어진 발주사업 심사들에 있어서 그대로 전관이 취업해 있는 업체들이 통과가 되는 그런 일들이…. 긴급한 전관업체들에 계약 해제 내지는 취소, 긴급 지시를 했었습니다." <br> <br>지난 7월 31일, LH가 철근이 누락된 '순살아파트' 명단을 발표한 이후에도 LH는 계속 감리와 설계 용역에서 전관업체들을 선정했습니다. <br> <br>총 11건, 648억 원 규모였습니다. <br> <br>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 지난 8월 20일 긴급 회의를 열고 이들 계약에 대해 전면 백지화를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세 달이 지난 지금 LH는 전관업체와의 계약 11건을 모두 취소 없이 이행 중인 것으로 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이미 선정된 내용을 뒤집기는 어렵다는 이유에서입니다. <br> <br>LH 관계자는 "해당 계약 11건은 당시 심사 절차를 모두 마친 상황이었다"며 "전관이 재직했다는 이유만으로 계약을 취소하면 오히려 업체들이 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 상황이라고 판단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에 대해 국토부 관계자는 "백지화 발표 이후 계약 절차를 중단하고 들여다봤는데, 선정 과정에서 '이권 카르텔'이 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"고 밝혔습니다.<br> <br>국토부가 연내 LH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, 전관과의 절연을 비롯한 뼈를 깎는 구조개혁이 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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