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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쪽같은 1분 날린 수험생 400여 명 ‘분통’

2023-11-17 63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수능시험 때 한 고등학교에서, 국어시험 종료를 알리는 종소리가, 1분 빨리 울리는 사고가 났습니다. <br> <br>이 학교에서 시험을 본 응시생은 400명이 넘었는데요,<br> <br>항의가 빗발치고 있습니다.<br> <br>이기상 기자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어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 서울 성북구의 한 고등학교. <br> <br>1교시 국어 영역 종료를 알리는 종소리가 울렸고, 학생들은 부랴부랴 급하게 답안지를 적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1분 뒤 또 한 번 울린 종소리에 당황한 학생들. <br> <br>오전 10시 정각에 울려야 할 종료 알람이 1분 전인 59분에 먼저 울린 겁니다. <br> <br>[수험생] <br>"1분 먼저 빨리 걷은 거 아니냐 이렇게 항의를 하니까 감독관들이 '종이 울렸기 때문에 걷을 수밖에 없다', 학생이 고성을 내뱉는 장면도 있었던 것 같아요. 자기 3년 동안 준비했는데…" <br><br>학생들 항의에 학교 측은 2교시 수학 영역이 끝나고 수습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국어 시험지와 답안지를 다시 나눠주곤 1분 30초 안에 채우라고 한 겁니다. <br> <br>다만 쉬는 시간에 정답 공유를 했을 수 있는 만큼 수정은 할 수 없고, 못 쓴 답만 채우도록 했습니다. <br> <br>[수험생] <br>"(찍듯이 급하게) 이미 다 마킹을 했는데 그럼 수정을 못 하는 거냐 이런 식으로 울먹이면서 항의를 하는 학생도 있었고…" <br> <br>온라인 커뮤니티에도 "첫 번째 종이 울리는 순간 반사적으로 찍었는데, 고칠 수 없었다"는 글들이 올라오고 있습니다.<br> <br>해당 고등학교는 종료벨을 수동으로 작동됩니다. <br> <br>학교 측은 "담당 교사가 한 달을 준비했는데, 종료 2~3분 전 태블릿PC가 꺼지면서 착오가 생겼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교육부도 "매끄럽지 못한 운영을 안타깝게 생각한다"고 밝혔지만 추가 조사나 조치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2021년 수능 당시 3분 일찍 종료벨이 울린 고사장의 수험생들은 소송을 제기했고 국가가 700만 원을 배상해야 한다는 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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