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마스가 빼돌려 전쟁에 사용할 우려가 있다며 가자지구 내 연료 지원을 거부해왔던 이스라엘이 입장을 바꿔 최소한의 연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는 측은 이스라엘군이 급습한 가자 최대 병원에 전기가 끊겨 환자 2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스라엘의 공격이 40일을 넘기면서 가자지구 곳곳이 폐허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피난민에게 물을 제대로 쓸 수 없는 것은 큰 고통 중의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연료가 일찌감치 바닥나면서 하수 처리와 상수도 시설 운영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람지 쿨라브 / 팔레스타인 주민 : 물도, 전기도 없어 너무 힘듭니다. 연명하는 정도입니다. 아내와 아이들은 완전한 폐허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간 하마스가 전쟁에 사용할 우려가 있다며 가자지구 내 연료 지원을 거부해왔던 이스라엘이 입장을 바꿔 제한적인 연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가 운영하는 상하수도 시설을 위해 하루에 탱크로리 두 대 분량의 연료를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7일 전쟁이 발발하기 전 가자지구에서 하루에 사용되는 연료의 2~4%에 해당하는 양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상하수도 처리 기능이 마비되면서 위생여건이 매우 나빠졌으며 호흡기나 설사 환자 수는 열흘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차치 하네비 / 이스라엘 국가안보회의 의장 : 이번 결정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. 민간인과 우리 군대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질병을 원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하마스의 무기 생산 핵심 거점을 12시간의 교전 끝에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가자 북부의 한 유치원에서는 박격포탄 등 하마스가 숨겨둔 무기를 발견했다면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스라엘 군인 : 유치원 안쪽에 박격포탄이 쌓여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마스는 측은 이스라엘군이 급습한 알시파 병원에 전력공급이 중단돼 중요한 의료장비가 작동을 멈춰 환자 24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병원 내부와 지하에 하마스가 지휘부와 군사시설을 숨겨놓고 민간인들을 '인간 방패'로 삼는다는 판단 아래 지난 15일 이곳을 급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영훈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연 (hwangb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11806260030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