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진료비는 나중에"…전국 최초 '의료비 후불제' 호응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진료비를 내지 않고 먼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국내 처음으로 충북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바로 의료비 후불제인데요.<br /><br />만 65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천경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주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김원팔씨는 올해 치과에서 임플란트 1개를 식립했습니다.<br /><br />비용이 만만치 않아 치료받을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충북도가 시행 중인 의료비후불제 덕분에 고민이 해결됐습니다.<br /><br /> "300만원이면 큰돈이면 큰돈이고 그렇잖아요. 그걸 한 달에 술 한번 덜 먹으면 36개월 끊어나갈 수 있으니까 (좋아요)"<br /><br />올해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된 충북의 의료비 후불제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목돈 지출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빌려주는 제도인데, 대출은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고, 원금은 무이자로 최장 36개월 동안 나눠 갚으면 됩니다.<br /><br />만 65세 이상 도민과 기초생활수급자, 장애인 등이 수혜 대상이며 최근에는 대상 질환도 6개에서 14개로 확대돼 혜택이 강화됐습니다.<br /><br />신청 방법도 간단합니다.<br /><br />의료기관 안내에 따라 신청을 하면 도가 하루 동안 서류를 검토해 지원 여부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도는 올해까지 나타난 성과를 분석한 뒤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개선사항 계속 보완해 나가면서 앞으로 모든 질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. 치료받고 건강 회복하면서 건강 수명도 늘려나갈 것으로 보입니다"<br /><br />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수혜 인원은 350여명이며 연체 중인 대출은 단 2건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애초 대출금 연체율이 30%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도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장기 연체 건에 대해선 도가 추심 절차를 밟기 때문에 원금을 갚지 못하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돈이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고자 마련된 의료비 후불제, 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천경환입니다.<br /><br />#충북 #의료비후불제 #의료사각지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