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규모 6.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발생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천장에선 각종 구조물이 마치 비가 내리듯 쏟아져 내립니다. <br> <br>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조명도 강하게 흔들립니다. <br> <br>쇼핑객들이 머리를 감싼 채 대피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뛰어, 뛰어, 뛰어!" <br><br>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규모 6.7의 지진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4시 14분쯤.<br> <br>고층 빌딩 건설 현장에선 타워크레인 붐대가 두동강 나 건물 외벽과 함께 추락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맙소사." <br> <br>섬 안의 한 마을에서는 건물 콘크리트 벽이 무너지면서 부부가 숨지는 등 현재까지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현지 당국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32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500여 명이 작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쓰나미 발생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전기 공급과 도로 통행도 거의 재개됐습니다. <br> <br>필리핀은 이른바 '불의 고리'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10월에도 북부 루손섬 인근에서 규모 6.4의 강진이 일어났고, 앞서 7월에도 규모 7.0의 강진으로 11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