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오늘 내린 첫 눈으로 도로가 얼면서 전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대구에선 무려 15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깜깜한 밤, 도로를 달리는 차량, <br> <br>부서친 차들이 비상등을 켠채 멈춰 있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다급히 차로를 바꿔보지만 차량과 다리 난간에 부딪힌뒤 중앙분리대까지 튕겨나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반떼가 여기 박았고, 스포티지도 박고 저기로 갔네." <br> <br>차량 15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난건 새벽 5시 반쯤. <br> <br>밤새 내린 눈이 강한 바람에 얼어붙으면서 미끄러진 차량들이 연쇄 추돌했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1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경찰관이 도착했을 때 얼어 있었대요. (차가 미끄러져) 서있던 걸 보고 박아 버린거예요. 연쇄적으로 이제 뒤에서 다 사고가 나버린 거지." <br> <br>노면 결빙을 알리는 표지판 옆에 SUV 차량이 넘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SUV 차량이 얼어붙은 도로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로 밖으로 넘어간 겁니다. <br> <br>올해 첫눈이 관측된 부산에서는 광안대교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사고 여파와 제설작업 탓에 한때 다리가 긴급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밖에 밤사이 생긴 빙판길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><br>제주도는 하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산간지역을 중심으로 40cm 가까운 폭설이 내리면서 한라산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산간지역 도로도 한때 통행이 금지돼 주민들과 관광객 불편이 컸습니다. <br> <br>[안성환 / 부산 북구] <br>"오늘은 상당히 눈도 오고 해서 좀 불편했어요. 주차하는거 이제 했는데 상당히 불편하고." <br> <br>기상청은 눈은 모두 그쳤지만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빙판길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강원 동해안엔 대기가 건조한 만큼 바람을 타고 큰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한익 김덕룡 <br>영상편집 이승은 <br>영상출처 시청자 송영훈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