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남부 유럽의 올리브 농사도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생산량이 너무 떨어져 일부 농부들은 수확을 포기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생산량 급감에 가격 폭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로마 북동쪽에 위치한 올리브 농장입니다. <br /> <br />농부들이 올리브 수확에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수확한 올리브는 세척과 정제과정을 거쳐 압착기를 통해 올리브 기름으로 상품화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농부들은 올해 수확량에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사비나 페트루치/올리브유 생산자 : 올해 우리 농장의 생산량 손실은 80%에서 90%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극심한 가뭄에 이어 11월~12월 수확 철까지 기온이 24~25도를 유지해 열매가 맺히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니콜라스 크로포드/올리브 생산자 : 이곳에 처음 와서 수확할 때는 추워서 장갑을 끼고 스웨터 등을 입었습니다. 지난 몇 년은 그렇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생산량은 떨어지는 데 연료비 인상 등 생산 비용은 크게 늘어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[엘리아노 로시/ 올리브 착유업자 : 이런 상태에서는 농부들이나 젊은이들이 이 직업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이 같은 현상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 극심한 폭염과 가뭄을 함께 겪고 있는 스페인 등 남부 유럽 농가들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확량 급감과 생산비용 인상은 곧바로 마트의 상품진열대 올리브유 가격까지 크게 치솟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 가격이 뛰다 보니 그리스와 스페인에서는 농장을 터는 절도범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제웅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영훈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제웅 (jwryo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11903583833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