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폭염인데 물병 반입 금지…공연 보던 관객 숨져

2023-11-19 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팝스타 테일러 스위프트의 브라질 콘서트에서 20대 여성 관객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브라질엔 유례없는 폭염이 덮쳤고 공연장 체감온도는 60도까지 치솟았지만, 물병 반입은 금지됐다고 합니다.<br> <br>김태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브라질에서 열린 미국 팝스타 테일러 스위프트 콘서트장 앞입니다. <br> <br>공연을 기다리는 관객들이 더위에 지쳐 온몸에 물을 뿌리기도 합니다. <br> <br>[알리스 케트네르 / 공연 관람객] <br>"저혈압이 있어서 햇볕을 쬐기가 걱정돼요. 물도 많이 마시고, 양산도 쓰고, 선풍기도 쐬고 있어요." <br> <br>콘서트 당일 리우데자네이루의 기온은 섭씨 39.1도에 달했고, 공연장엔 6만 명의 관객까지 몰리면서 체감 온도는 60도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폭염이 덮쳤지만 테러, 투척 등을 이유로 공연장 물병 반입은 금지됐습니다. <br> <br>공연 중이던 스위프트가 물이 필요해 보이는 관객을 직접 지목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테일러 스위프트 / 가수] <br>"저기 물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. 30~40피트(9~12미터) 정도 떨어진 곳에요. (물! 물! 물!)" <br> <br>이런 상황 속에서 공연을 보던 23살 아나 클라라 베네비데스.<br> <br>갑자기 쓰러졌고 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. <br> <br>딸을 잃은 베네비데스의 아버지는 "너무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"며 "주최 측 과실이 있는지 알고 싶다"고 말했습니다.<br> <br>사망 소식을 접한 스위프트는 "가슴이 찢어진다"며 직접 쓴 글을 sns에 올려 애도의 뜻을 전하고 남은 브라질 공연을 연기했습니다. <br> <br>브라질 당국은 베네비데스의 사망이 폭염 때문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 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