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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립한 회사서 쫓겨난 샘 올트먼…혼돈의 오픈AI

2023-11-20 2 Dailymotion

설립한 회사서 쫓겨난 샘 올트먼…혼돈의 오픈AI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챗GPT 개발사로 유명한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창업자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를 해임한 뒤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배경에는 AI가 인류에 실존적 위협을 안길 위험한 도구냐, 또는 커다란 발전 잠재력을 가진 유용한 도구냐 하는 논쟁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임미나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픈AI가 혼돈에 빠진 것은 지난 17일 이 회사 이사회가 올트먼 CEO의 해임을 발표하면서입니다.<br /><br />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를 CEO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사회의 이런 결정은 전격적으로 이뤄졌고, 올트먼은 이사회의 발표 전날까지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사회는 그의 해임 이유로 소통에 솔직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지만, 업계에서는 AI의 위험성을 둘러싼 견해 차이가 주요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내 최악의 두려움은 우리 분야, 기술, 산업이 세계에 중대한 해를 끼친다는 점입니다. 다양한 방식으로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 이 기술이 잘못되면 큰 잘못으로 이어질 수 있고, 우리는 이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그의 해임 소식은 업계에 큰 충격파를 던졌고, 오픈AI 투자자들은 해임 결정을 취소하도록 이사회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임시 CEO를 맡은 미라 무라티 등 경영진도 그의 복귀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올트먼 본인도 오픈AI에 복귀할 의향이 있지만, 자신을 해임한 이사진 교체를 포함해 회사 지배구조 변화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오픈AI의 이런 혼란은 투자 지분을 소유하지 않은 비영리 이사회가 회사의 주요 결정을 내리는 기이한 지배구조 탓이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오픈AI는 원래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다가 올트먼이 AI 언어모델 개발에 필요한 수십억달러 자금을 조달하면서 영리사업을 시작했는데, 이후에도 비영리법인 이사회가 경영을 지배하는 구조가 유지되면서 투자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CEO를 해임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올트먼은 최근 AI 반도체 개발회사 등 다른 벤처 설립도 추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오픈AI의 지배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이 회사를 떠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입니다. (min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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