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직 검사 탄핵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이 설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 모두 으름장 수준이지만, 한 장관은 민주당에 대한 해산 심판 청구를, 민주당 일각에선 한 장관 탄핵 검토까지 거론하며 신경전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본격적인 '탄핵' 공방에 뛰어든 건 민주당 친명계 일부가 이원석 검찰총장 탄핵 논의에 나선 게 결정적 계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스스로 인용 가능성이 없는 걸 알면서도 남는 장사라 치고 '1일 1 탄핵' 중인 거냐고 쏘아붙이더니, 급기야 당 해산까지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(지난 14일) : 과연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위헌 정당 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가능성이 (검찰총장이나 장관 탄핵보다) 더 낮다고 보십니까?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위헌 정당 해산 심판은 당의 활동이 헌법이 정한 민주적 기본 질서를 해칠 경우 헌법재판소가 해산을 판단하는 절차로, 2014년 통합진보당도 이 같은 절차를 거쳐 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 장관은 실제 청구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, 민주당의 거센 반발을 부추기기엔 충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장관 태도야말로 반헌법적이라며 민주당 강경파를 중심으로 한 장관 탄핵 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용민 / 민주당 검사범죄대응 TF 단장 (지난 16일) : 검사범죄 대응 TF이긴 하지만 검사 출신인 한동훈 장관에 대한 탄핵 여부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검토해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수 있지 않을까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지도부가 선을 긋고 있는 탓에, 한 장관은 내부 교통정리부터 하라고 응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장관과 돈봉투 수사 당사자, 송영길 전 대표와의 장외 설전이 탄핵 정국과 맞물리며 원색적인 단체 '비난전'까지 벌어진 상황. <br /> <br />여기에 민주당은 오는 30일 현직 검사들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다시 올리겠단 입장이라 갈등의 골은 더욱더 깊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강은지 <br /> <br />그래픽: 최재용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1915494001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