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60만명분' 마약 밀수·유통 일당 32명…검경 공조로 '일망타진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6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대량의 마약을 밀수하고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마약 조직을 단기간에 소탕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수사 초기부터 힘을 모은 것이 주효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검은색 봉투를 열자, 비닐에 쌓인 분홍색의 무언가가 쏟아집니다.<br /><br />종이 가방 안에서도 하얀색 가루가 담긴 비닐봉지가 무더기로 나옵니다.<br /><br />모두 마약입니다.<br /><br />춘천지검 영월지청과 평창경찰서는 마약을 밀수하고 유통한 3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태국에서 30회에 걸쳐 마약류 30kg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6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.<br /><br /> "대량의 마약류를 저렴하게 매입 후 고수익 알바 광고로 마약류 운반책 알바를 모집한 뒤 신체 은밀한 부위에 마약을 은닉해 입국하는 방법으로 밀반입하고…"<br /><br />경찰과 검찰은 지난 7월 중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던 밀수조직원 5명을 검거한 것을 시작으로 수사를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추적 수사를, 검찰은 영장과 관련된 법리 검토를 하며 4개월 만에 일당을 모두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에서 먼저 수사를 하고 송치한 후에 검찰에서 보완 수사를 하는 경우는 많지만, 이 사건은 수사 초기부터 협력하고 방향을 논의해 수사를 한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검경은 마약 범죄 단속에 검·경의 역할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며 앞으로도 마약 범죄 척결에 적극 공조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. (ksmart@yna.co.kr)<br /><br />#검찰 #경찰 #마약 #합동수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