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뮤지컬 공연 분장실에 난입한 30대 여성이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.<br> <br>주연 배우에게 왜 나를 못 알아보느냐며 화를 내고 흉기를 휘들렀는데요.<br> <br>분장실에 있던 배우 규현이 이 여성을 제압해 경찰에 넘겼습니다.<br> <br>백승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뮤지컬 벤허의 마지막 공연이 끝난 어제 저녁. <br> <br>배우들이 모여있던 분장실에 흉기를 든 30대 여성이 난입했습니다. <br><br>주연 배우에게 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느냐고 화를 내더니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. <br> <br>소동이 벌어지자 분장실에 있던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 규현이 여성을 제압했고, 흉기를 빼앗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상처를 입었습니다. <br> <br>같은 작품 다른 회차 주인공인 규현은, 뮤지컬 마지막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던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여성이 공연 이후 혼잡한 틈을 타 분장실로 몰래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공연 관계자] <br>"마지막 공연이어서 이제 지인 분들이 인사를 조금 많이 오셨는데 거기 틈에 섞여서 들어간 것 같다. 규현 씨는 가벼운 찰과상 정도인 것 같더라고요." <br> <br>이 여성은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"팬인 자신을 배우가 못 알아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"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하지만 해당 배우 측은 "여성을 전혀 알지 못한다"며 "이번 사건으로 해당 배우가 큰 충격을 받았다"고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여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한 뒤 흉기 준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