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 지도부가 청년 비하 논란을 일으킨 현수막 사태에 대해 당이 잘못했다. 불찰이다,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 <br>어제 업체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해 또 비판을 받았었죠. <br> <br>그런데 오늘은 또 사과하면서 "현수막 문구가 지도부에 보고된 적이 없다"고 해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배두헌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민주당 지도부가 현수막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 <br>어제 홍보위원장이 유감 표명을 했지만 업체에 책임을 떠넘겼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자 지도부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한준호 /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(어제)] <br>"당에서 한 게 아니고 업체에서 캠페인 준비를 위해서 했던 겁니다." <br> <br>[조정식 /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] <br>"기획 의도가 어떠하다 하더라도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보시기에 불편했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입니다. 업체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당의 불찰이었고…" <br> <br>하지만 이마저도 '거짓 해명'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조정식 사무총장은 "티저 현수막의 문구가 지도부에 보고된 건 아니"라고 설명했는데, 채널A 취재 결과 지난주 금요일 비공개 최고위 때 현수막 문구도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관계자는 채널A에 "용역을 맡은 홍보기획사 대표가 최고위원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했다"며 "논란의 현수막 문구 내용도 들어가 있었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홍보기획사는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[민주당 현수막 문구 홍보기획사 관계자] <br>"(계십니까?) 네. 저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. 돌아가 주세요." <br> <br>현수막 논란 여파로 민주당의 새로운 정치 캠페인 '갤럭시 프로젝트' 역시 잠정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"13억 원을 들인 대형 프로젝트로 이재명 대표가 23일에 직접 발표하려고 했다"며 "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은 내일 의총에서 현수막 논란과 관련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이 철 이준희 <br>영상편집:이승근<br /><br /><br />배두헌 기자 badhone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