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산에서 시민들을 폭행한 신흥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조직에 불만을 품고 다른 조직을 만들었는데 20~30대와 10대까지 낀 'MZ 세대'가 주를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산 시내 번화가에서 문신을 한 건장한 남성들이 길바닥에 누워 있는 시민을 마구 폭행합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쓰레기봉투를 들어 내리꽂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에서도 다른 일반 시민을 상대로 폭행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시민을 폭행하는 남성들은 울산 지역 신흥 폭력단체 조직원들. <br /> <br />술을 마시고 가다가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폭행을 저질렀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수 / 울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팀장 : 조직에 있는 조직원들이 술을 마시고 지나가다가 시민들하고 그냥 부딪힌 거예요. 부딪혔는데 폭행해서…] <br /> <br />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울산 지역 신흥 폭력 조직원은 모두 44명. <br /> <br />주로 20~30대로 10대 후반까지 조직원으로 끌어들여 세를 키운 'MZ' 조폭입니다. <br /> <br />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허리를 90도 굽히는 '굴신 인사'를 하며 세를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이 기존 조직에 있던 선배들이 자주 집합시키고 폭행한 것에 불만을 품고 새 조직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직을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선배 조직원 차를 부수고 노래방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수 / 울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팀장 : 89년도부터 존속된 조직이지만 사실은 지금은 내분이 있어서 새로 분파되어서 존속한 통솔 체제를 벗어나서 새로운 통솔 체제를 구성했기 때문에 신흥 조직으로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들은 불법 도박장을 개설하고, 다른 지역 조폭들과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자금을 조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입건된 신흥 조직폭력배 44명에게 울산 지역에서는 10년 만에 폭력 단체를 구성한 혐의를 적용했고 12명이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들과 연관된 울산 지역 다른 조폭 15명과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전국 27개 폭력조직 36명을 추가로 적발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1211638551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