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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전석 비운 채…시속 100km 자율주행 자랑

2023-11-21 2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속도로를 달리는 차량의 운전석이 텅 비어있습니다.<br> <br>이 아슬아슬한 영상을 촬영한 건 차량 주인인데요,<br> <br>주행 보조 기능을 켜둔 채, 뒷자석에서 촬영한 겁니다.<br> <br>현행법상 자율주행이어도 운전자는 반드시 운전석에 앉아야 합니다.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, 계기판엔 시속 100km 표시가 떠있고, 연신 경고음이 울립니다. <br> <br>그런데 왠일인지 운전석은 텅 비어있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뒷자리에서 차량이 달리는 모습을 찍고 있습니다. <br> <br>SNS에 영상을 올린 운전자는 "안전하게 촬영했다"고 강조하면서도 차량 옵션이 너무 좋다고 글을 남겼습니다. <br><br>영상에 등장한 차량은 국내 업체가 제조한 대형 SUV 차량으로, 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고, 차선 이탈을 막는 주행 보조기능이 설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가감속과 방향 등을 조절하는 자율주행 레벨 2단계로 운전자는 반드시 운전석에서 위험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. <br> <br>제조사 역시 해당 기능을 사용할 때는 반드시 핸들을 잡고 운전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행법상 반 자율주행 차량은 직접 운전해야 하며, 위반하면 20만 원 이하의 벌금이나 구류에 처해집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무엇보다 사고위험이 큰 만큼 주행 보조기능을 과신해선 안된다고 강조합니다. <br> <br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] <br>"운전 보조 기능인 것이지 자동차가 나를 대신해서 운전해 준다는 인식을 가지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그 책임은 본인한테 있습니다." <br> <br>전세계 자동차회사들이 많은 투자를 하며 자율주행 기술 확보에 나서고 있지만 상용화까진 아직 갈 길이 멉니다. <br> <br>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 시작된 무인택시는 사람을 치는 등 잇단 사고로 1년 만에 운행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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