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주목받는 민주당 '돈봉투' 수사…송영길 소환조사 임박 관측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연루 의심을 받는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하면서 수사 속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외곽조직 후원금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두고 '별건 수사'라며 적법성을 따져보자며 수사심의위원회를 요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이 검찰시민위원회를 열고 송 전 대표와 검찰이 제출한 의견서를 토대로 심의위 개최 여부를 논의한 결과 부결된 겁니다.<br /><br />돈 봉투의 자금 출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혐의들인 만큼 별건 수사로 볼 수 없다는 검찰 입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송 전 대표 측은 "한동훈 장관도 과거 심의위 제도를 이용한 적 있는데, 심리가 열릴 기회조차 막아버려 안타깝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 4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사에 착수한 뒤 송 전 대표의 정치자금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의 소환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수사심의위 요청 기각 결정으로 송 전 대표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추가 강제 수사 여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지난 20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의원 등의 공판에서 검찰이 법정 화면에 이른바 '돈봉투 회의' 참석이 의심되는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한 상황.<br /><br />명단에는 이미 기소된 윤관석, 이성만 의원과 지난 2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임종성, 허종식 의원의 이름도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공개된 의원들이 수수 혐의를 일제히 부인하고 있는 데다, 예산 정국 등 정치권 상황도 검찰 강제 수사 시점에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송영길 #검찰 #돈봉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