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성 비하에 "국민 알 필요 없다" 발언까지…설화로 연이은 자책골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청년 비하에 이어 이번엔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이 선거제 산식을 알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다가 사과하는 일까지 생겼는데요.<br /><br />당내에선 총선을 앞두고 연이은 설화와 자책골에 대한 우려감이 상당하지만, 지도부가 미온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최강욱 전 의원이 지난 19일 민형배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른 겁니다.<br /><br />문제가 불거지자 당 지도부는 즉각 자세를 낮췄습니다.<br /><br />조정식 사무총장은 문제가 된 발언을 "국민들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"이라고 규정하며 최 전 의원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실망이나 상처를 줄 만한 그런 언행에 대해서 각별히 유의하겠다는 말씀드리고요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허영 의원도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의 복잡한 산식과 관련해 "국민들이 산식을 알고 투표하느냐", "국민들은 알 필요가 없다"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허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"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깊이 사과드린다"며 국회 정개특위 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이재명 대표도 나서 "정치인에게 말 한마디는 천근의 무게를 지녔다"며 "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"고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불과 하루 전, 민주당은 현수막 문구로 인해 불거진 '청년 비하'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 강경파 의원들의 돌발 발언도 당을 난감하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의원이 검사 추가 탄핵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등을 거론했는데, 당 지도부는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떤 단위에서는 논의를 했을지 모르겠지만 그 논의의 내용이 저한테 전달되어서 추가로 더 늘리자든지 또는 제가 그 내용을 갖고 최고위원들과 논의했거나 이런 건 전혀 없습니다."<br /><br />당 차원에서 잡음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민감한 총선 정국에서 중도층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