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 '최대 4천명 증원' 요구…의협 "총파업 불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전국 의과대학의 증원 수요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40개 의대는 2030학년도에 최대 4천명까지 늘려달라고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요구 사항에 대해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주 발표가 두 차례 연기된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조사에 따르면, 전국 40개 의대는 당장 2025학년도에 최소 2천151명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투자를 늘려 교육 역량을 확대하면 최대 2천847명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의대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려 2030학년도에는 4천 명에 가까운 증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 "증원 수요는 2030년까지 매년 증가하여 2030년까지 최소 2,738명에서 최대 3,953명의 증원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"<br /><br />의대 수요조사 결과가 바로 정원 확대로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문가와 의학교육점검반을 꾸려 증원 수요의 타당성 검토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의대 총입학정원은 의학교육점검반의 조사 결과와 지역의 인프라, 대학의 수용 가능성을 고려해 최종 결정됩니다.<br /><br />당장 2025학년도부터 적용하려면 내년 4월까지는 확정돼야 하는데,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는 이번 발표가 이해 당사자들의 희망사항만을 담은 불공정 조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부가 의대 증원을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면 의료계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보건복지부 #의대정원 #수요조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