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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장동 재판서 유동규-정진상 측 변호인, 고성 오가며 충돌

2023-11-21 3 Dailymotion

대장동 재판서 유동규-정진상 측 변호인, 고성 오가며 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'대장동·백현동 의혹' 재판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유씨는 반대 신문에 나선 변호인과 격한 신경전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질문 태도를 놓고 고성이 오가며 재판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동규 전 성남개발공사 본부장이 이재명 대표의 '대장동·백현동 의혹' 재판에 지난 17일에 이어 증인으로 다시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가 먼저 법정을 떠난 뒤 계속된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측 변호인의 반대 신문에서 유 전 본부장과 변호인은 정면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이 "'정진상이 유씨에게 김만배 연락처를 물어봤다'는 내용의 통화가 휴대전화에 저장됐냐"고 유씨에게 질문하자, 유씨는 "그것이 저장이 되냐"고 반문했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이 "예, 아니오로 대답하라"며 큰 소리로 태도를 질타했고, 유씨는 "왜 화를 내냐"며 고성을 주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분위기가 격해지자 재판을 잠시 멈췄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변호인이 같이 싸우면 어떡하냐"며 제지했는데, 변호인은 "알면서 동문서답하는 전략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변호인의 행동이 "위협적이었다"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의 증인 신문에서 유씨는 전시·회의·관광 등 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'백현 마이스' 사업과 관련된 증언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와 대장동 관련 재판 중에 이 사업이 언급된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유씨는 "난항을 겪던 2015년 백현 마이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방법이 외국인투자 촉진법뿐이라 고민한 적이 있다"며,<br /><br />"당시 이 대표가 '남욱과 정영학 등에게 한 번 더 줘봐라'라고 이야기했다"면서 남욱 등을 일종의 '해결사'로 다시 접촉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의 다음 재판 출석은 오는 28일로, 유씨의 증인 신문도 재차 예정돼 있어 양측의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대장동 #유동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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